포스타입의 약관이 개정되며 일전에 미성년자의 포스트열람을 막기위해 설정해두었던 멤버십이 무효가 되었습니다. 현재 새로 신청하시는 분들의 가입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멤버십을 삭제하고 일단 성인 열람으로 바꿔두겠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추후 포스타입 측의 업데이트에 따라 무료멤버십에 상응하는 기능이 나오더라도 다시 멤버십을 열지 않을 예정입니다....
벽랑(碧浪)국의 황제 서문이강(西門理康)이 밤 산책에 나서는 건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산책에서 화단 앞에 쭈구리고 앉은 어린 아이를 발견하는 건, 하늘에 맹세컨대 태자였을 시절에도 없었다. 푹. 푹. 아직 덜 자란 손이 봄비에 젖은 땅을 팔 때 마다 하얀 살갗에 흙이 지저분하게 묻었다. 달빛이 하얀 비단옷 위로 뽀얗게 부서졌다. 열 서넛쯤 되었...
키다리아저씨 황제공이랑 못사는나라에서 온 어린 후궁 키잡 보고싶다. 후궁은 자유분방하게자랐는데 갑자기 후궁된거고 모국을 위해어떻게든 황궁에서 버티려 애쓰는데 빽도없으니까 내탕금도 부족하고ㅠ 겨울에 뜯어먹으려고 궁내 화단에 잡초처럼보이는 풀같은거에 물주고 과실수있는거 눈여겨봤다가 정원에 심고.. 황제는 후궁이들어왔는지도 잊었는데 산책하다 왠 꼬맹이가 넘나 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고 사람의 삶이라던가. 오늘의 유담은 그 말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었다. 좌판을 깐 나무 평상에 걸터앉은 채로 정신을 놓았을 뿐인데 벌써 머리 꼭대기에 있던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어젯밤, 축에서 돌아와서부터 계속 이런 상태였다. 충격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보면 이리 넋을 놓게 되는 건가? 유담은 허깨비에 ...
1. 달과 망혼(亡魂) 이쯤이면 되었겠지. 허유담은 느릿하게 걸음을 옮기며 주변을 구경하는 척했다. 상원(上元,), 중원(中元), 하원(下元)의 세 명절 중 가장 이른 상원이 며칠 남지 않은 터라, 술시(戌時, 19-21시)가 넘은 이 시각에도 장시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았다. 여느 건물마다 액막이 겸 장식을 위해 단 종이등이 화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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